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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RSE/Student Nurse

[간호학과 4학년 졸예 취업] 강북삼성병원, 여의도 성모병원 최종합격 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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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SN의 뜻이 뭔지 알고 있었던 분들은 짐작하고 계셨겠지만 전 현재 간호학과 4학년 Student Nurse(학생 간호사)입니다.
 
간호학과는 과 특성상
1)  4학년 때 미리 취업을 하고
2)  그 다음 해 1월에 국시를 본 다음
3) 병원에서 발령이 나는 순서대로 입사하게 됩니다.
 
저는 4학년 이번 2020년도 여름방학 때 취업 준비를 열심히 했었는데요, 그 결과 좋지 않은 스펙이었지만,  감사하게 강북삼성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에 최종합격을 했습니다.
 
 
제가 오늘은 간호학과를 지망하고 있으신 분들이나 간호학과 1~3학년 후배님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위 두 병원의 취업 진행 절차와 병원에 대한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펙>
- 서울자대무(4년제)
- 학점: 3.6*/4.5
- 토익: 815
- 대외활동 x
- 교내 동아리 활동(봉사동아리 2개)
- 봉사 총 35시간(보건교육 봉사, 요양센터 봉사)
- BLS 자격증


병원 중 초기에 공고가 나왔던 삼성서울병원, 아산병원에서 서류로 떨어지니깐 마음이 너무 조급해지더라고요,,, 코로나 때문에 병원에서 작년보다는 확실히 덜 뽑고 있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공고가 뜨는 병원마다 싹 다 지원해 버렸습니다.
교수님도 그러시더라고요, 확실히 작년에는 본인의 성적과 스펙에 비해 좋은 병원을 많이 갔다고 들었는데 이번엔 코로나 때문에 취업이 힘들어진 것 같다고요...
간호학과가 원래 취업이 잘 되기로 유명한 과인데 이번 연도는 쉽지 않았습니다..ㅠㅠ
 
하지만 위로부터 내려오는 말이 있죠.
 

" 내 병원은 있다."

 
항상 선배들 합격 후기를 보면 하나같이 "내 병원은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솔직히 말해서
저는 "이렇게 쓰는 족족 떨어지는데 무슨 내 병원이야... 나는 내년에도 취업을 준비해야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여러분 정말 본인의 병원은 있습니다!!!!! 선배들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닙니다.!!!
 
힘을 내세요 여러분!!
 
각설하고 지금부터 제가 최종합격한 두 병원(강북삼성병원, 여의도성모병원)의 취업전형절차와 간략한 후기를 한번 써보겠습니다.

 


1. 강북삼성병원

 
 
 
 

 
 
 
 
 
 

<전형 절차>
1) 서류제출
2) 1차면접
3) G-SAT
4) 2차면접
 
 

<서류제출>

강북삼성병원의 모집공고에 이번 연도 모집인원은 00명이다. 라고 쓰여 있었어요. 처음 00명을 뽑는다는 말을 듣고 아 난 당연히 안 되겠구나 하고 강북삼성병원을 안 쓰려고 했습니다.(대부분 병원의 모집인원: 000명)
강북삼성병원 모집 당시 시험기간 이었고, 강북삼성병원은 다른 병원과 다르게 서류를 자기소개서만 내는 것이 아닌 케이스까지 내라고 해 시간만 뺏기는 게 아닌가.. 시험공부나 열심히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도는 불 취업이기도 하고 다시 생각해보니 지금 상황으로는 병원을 가리면 안된다 일단 쓰고 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연도 강북삼성병원의 총 지원자는 2000명 정도 였고 병원은 00명을 뽑는다는데..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고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이렇게 서류 전형을 합격하고 나니깐 조금 더 열심히 준비하자는 생각이 커졌던 것 같습니다.

 
 
 
 
 

 
 
 
 
 
 


<1차면접>

7/17일 서류에 합격했다는 메일과 동시에 7/27일에 1차면접전형이 진행된다는 메일이 왔습니다.
1차 면접전형은 총 27,28,29일에 걸쳐서 진행되었고 저는 27일에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 준비는 간호사 면접(민트색, 2020)책 그리고 해피캠퍼스에서 예상기출자료를 구매하여 진행했습니다(자세한 건 나중에 면접꿀팁이라는 새로운 포스팅과 함께 올리도록 할게요).
친구들과 같이 스터디를 하면서 예상 질문을 서로 물어보고 답하며 피드백하는 형식으로 연습했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코로나로 인해 1차면접을 on-tact방식으로 화상으로 진행했습니다. 저희 조는 면접관님 2분 면접자 3명으로 면접이 진행되었습니다. 면접 분위기는 면접관님 1분은 굉장히 유머러스하시고 잘 웃으시면서 저희의 긴장을 풀어주셨는데 다른 1분은 조금 무게감이 있으셨어요. 하지만 적절하게 잘 조화되어서 전체적으로는 분위기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조들은 면접을 면접자가 4-5명인 상태로 진행되기도 했다고 해요. 아무래도 인터넷으로 진행되다 보니 인터넷 서버 연결이 불안정해 튕기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그렇다 보니 그 사람들은 뒷 조로 가서 면접을 같이 진행하게 되었고 한 조에 4-5명이 되는 일이 벌어진거죠.
강북삼성병원 면접은 인성으로만 진행된다. 라는 얘기를 많이 돌아서 저는 정말 인성만 준비했어요. 다행히 제가 받은 면접질문은 인성에서만 나왔지만, 적성을 물어봤다고 하신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인성만 준비해라! 라고는 말을 못 하겠네요. 마음 편하게 둘 다 준비해 가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강북삼성병원 이전에 AI 면접은 진행해 봤지 사람 대 사람 면접은 해본 적이 없어서 많이 떨렸어요. 그래서 면접 보기 1시간 전에 청심환을 마시고 면접을 봤습니다.
면접이 시작하기 1초 전까지만 해도 청심환을 먹었는데도 가슴이 떨리고 두근거리는 소리가 제 귀까지 들렸습니다. 하지만 면접이 시작하자마자 저는 질문을 받을 때 당황하지 않고 말을 당당하게 잘 이어갔고 매사에 웃으며 임했습니다.(청심환의 효과가 나타난 걸까요...?)
그 결과 1차면접 전형 합격이라는 기쁜 소식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27일에 면접을 봤는데 결과는 31일에 나왔습니다.
이를 보고 면접 보는 그 순간순간에 이미 합불 여부가 결정 난 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GSAT>

지사트는 8월8일에 봤습니다. 1차면접 합격하고 난 뒤 준비 기간은 1주일 정도 습니다. 하지만 저는 1차면접 합격메일이 오기 전부터 지사트를 준비했었고 문제집을 총 4권 풀었습니다.
1) 해커스 지사트(파랑색)  2) 해커스 지사트 실전모의고사(하양이)  3) 홍지문 간호사 지사트  4) 홍지문 간호사 전공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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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면접전형 합격을 했지만 바로 다음에 있을 G-SAT가 저에게는 가장 큰 짐이었고 부담이었습니다.
간호사 GSAT 과목에는 언어논리, 수리논리, 추리, 시각적사고, 간호적성 이렇게 총 5과목이 있는데 5과목 모두 시험 봐야 한다는 부담감과 문제집을 사서 풀어봤지만 모든 과목이 쉽지만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성균관대 고사장에 가서 시험지에다 문제를 풀어야 했지만 이번 연도에는 타 대학교에 가서 인터넷 화면을 보면서 문제를 풀어야 했습니다. 저는 지사트 공부를 할 때 인터넷으로 풀지 않고 문제집에 풀었기 때문에 인터넷 화면을 보며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어요.
정말 여러 이유로 지사트는 저에게 정말 크나큰 짐이었어요,,,
남자친구의 도움과 유튜브를 보며 지사트의 과목을 이해하고 알아갔습니다.
수리에서 어려운 문제가 있는데 해설지를 봐도 이해가 안 될 때 남자친구가 정말 큰 도움이 돼주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주변에 수학 잘하는 친구 있으면 적극적으로 도움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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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고사장에 상황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 전 또 시험 보기 1시간 전 청심환을  드리킹했습니다.^^(청심환 맹신)>
인터넷 화면에 문제가 있고 책상에 큰 종이 3장을 주십니다. 그 종이에 풀이를 써가며 문제를 풀어야 하고 종이는 시험이 끝난 직후 걷어가셨습니다. 이번 연도에는 수리논리, 추리, 간호적성 이렇게 3과목만 보게 되어 좀 수월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화면에서 문제를 보고 종이에 풀이를 적고 고개를 왔다 갔다 해야 하다 보니깐 정신도 없고 화면모니터에 위치 표시해 가면서 문제 풀고 싶은데 그것도 안되고..(컴퓨터에 손 대는 것도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부정행위로 간주한다고 했어요) 1시간 넘게 모니터를 주시해 눈은 빠질 것 같아 참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강으로 이번 연도 지사트 난이도는 추리 (상)  수리 (하) 직무(중) 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추리에 제일 자신이 있었지만, 너무 어려웠었어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저처럼 저렇게 4권까지 풀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지사트 문제집1, 필기 문제집1 이렇게 해서 총 2권 푸셔도 될 것 같네요.. 전 불안해서 많이 풀어버렸네요~


 
그 결과 정말 감사하게도 4일 뒤 합격이라는 메일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차면접>

2차 면접은 8/25~27일 총 3일간 본 것 같아요. 저는 25일 면접이었습니다. 8/12일에 결과가 나오고 25일까지의 텀이 너무 길어서 더 긴장되었던 것 같아요. 왜냐면 그 기다리는 시간 동안 다른 병원 최종합격 결과도 많이 나오고 친구들도 다 취업이 되어가고 있으니깐 많이 불안하다라고요ㅠㅠ
차라리 빨리 면접을 봤으면 좋겠는데 25일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하는 마음....뭐 준비는 완벽하게 된 것은 아니었지만 친구 하나둘씩 합격을 하다보니 초조해졌었나봐요.
 
2차면접은 최종면접이라 그런지 대면 면접으로 진행했습니다.
저는 다른 병원에 합격한 친구들이 그 전날 ZOOM으로 예상 질문도 해주고 많이 도와줘서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면접 당일, 면접은 당연히 강북삼성병원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전 또 대기실에 앉아서 청심환을 마셨습니다. 인사팀 직원분이 지원자들 긴장하지 말라고 대기장에서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대기장에 클래식 음악도 같이 틀어주셔서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해졌던 것 같습니다.
 
원래 한 조에 6명씩 들어가고 면접관님은 총 3분이신데 저희 조에는 철회자가 있어 3명이 들어갔습니다.
2차면접에서도 저는 인성질문만 받았습니다.
면접장 분위기는 매우 매우 좋았습니다. 긴장 풀으라고 애써 주시는 모습을 보았기에 그 마음이 정말 감사했습니다. 면접관 세 분 다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리액션도 많이 해주시고 계속 웃어 주셔서 편하게 면접을 잘 끝낸 것 같습니다.
 

 
 
 
 

 
 
 

최종면접 끝나고 이렇게 짧은 편지와 돈 봉투를 주는 강북삼성병원은... 도덕책,,,,,
이런 세심한 것 하나하나를 보니깐 강북삼성병원에 더 가고 싶더 라고요ㅠㅠㅠ
 

9/1일 정말 긴 여정 끝에 합격이라는 선물을 받았습니다:-)
강북삼성병원이 다른 병원들보다 절차도 까다롭고 거의 2달 넘는 시간 동안 전형이 진행되어서 중간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많았고 힘들었어요.. 하지만 정말 열심히 노력하니깐 되더라고요!! 그리고 성취감도 배로 느낀 것 같아요>~<

이 글을 보시는 후배님들도 어떠한 병원에 지원하든지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노력하시면 꼭 좋은 결과가 눈앞에 나타나리라 생각합니다.
 
 
시험 기간이라고 강북삼성병원에 서류 제출을 하지 않았더라면... (지금 생각해보면 굉장히 끔찍하네요,,, )

여러분 진짜 이 병원 쓸까 말까 하는 고민이 있으면 무조건 쓰세요!! 나중에 그 고생이 기쁨으로 돌아올 거에요.
 

여의도성모병원 최종합격 후기와 면접팁들은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으로 강북삼성병원 최종합격 메일 사진을 끝으로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점 있으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여의도 성모병원 최종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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